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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은 남자
배창호감독이 3년만에 충무로에 돌아와 만든 영화다.고도소비사회에 접어든 서울의 솔직한 모습이 배경이다.73년생 젊은 광고모델지망생 이한의 출세욕.자존심.사랑.우정 그리고 처절한 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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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유재벌 가족들의 사랑과 음모K-2TV 『다이너…』|범죄조직의 마수에 연루된 남성 S-TV『들판을…』
미국에서 8년 동안이나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외화시리즈『다이너스티』가 11일 밤8시55분 KBS2-TV를 통해 선보인다. 콜로라도 덴버의 석유재벌인 블레이크 캐링턴과 그의 새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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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 영화 페스티벌 인기
○…『태양은 가득히』『금지된 장난』『쉘부르의 우산』등 옛 프랑스영화를 내건 추억의 명화 페스티벌에 의외로 많은 관객이 몰려들고 있다. 할리우드의 최근 대작들만이 영화계를 휩쓸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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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 범죄영화의 진수로 꼽혀 M-TV『태양…』
○…우수 프랑스영화를 시리즈로 방송하고 있는 MBC-TV주말의 명화는 26일 밤10시30분 명우 알랭 들롱의 최고 성공작 『태양은 가득히(Plein Soleil)』를 내보낸다. 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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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관람권도 통신판매 시대
영화관람권을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통신판매방식이 도입돼 의외로 성과가 크다. 통신판매는 카드회사에서 각 회원에게 발송하는 팜플렛에 영화쿠퐁을 소개하고, 영화사에서는 구입을 원하는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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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의 영화 다시 본다
왕년의 명화들을 극장에서 재개봉, 젊은 비디오 세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중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제가 계속사업으로 마련된다. 지금까지 옛 문제작들은 「영화사랑」 「영화공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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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박나무
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우리 세식구가 함께 뜰에서 낙엽을 쓸기도 하고, 나무들을 보살피며 오후를 보냈다. 이곳 신촌으로 이사올때 K선생님이 기념식수 해주신 후박나무 한그루가 늠름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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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들은 〃피서다·바캉스다〃하지만…폭염이기는 산업역군들
너도나도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는 바캉스계절-. 지글거리는 태양과 숨막히는 열파(열파)에 맞서수출과 건설현장에서 더많은 땀을 흘리며 더위와 싸우는 산업전사들은 휴일이없다.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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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서시대
도장 아닌 사인의 시대가 올 것 같다. 정부는 각종 민원서류 신청 때 도장대신 서명도 허용할 방침이다. 한말의 정부문서에는 반드시 호(국새)와 함께 기이한 모양의 사인이 들어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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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제3의 사나이』주제곡 1위
세계영화음악 가운데 베스트 20곡이 일본 영화 잡지 키네마 순보(6월 상순 호)에 의해 선정되었다. 일본의 저명한 음악가·영화인 81명의 투표로 선정된 1위 곡은「캐럴·리드」감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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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들 세계엔「벽」이 없다"
『우리는 형제다』고 외치는 2천여명 어린이의 드높은 함성과 함께 노랑·빨강·파랑의 색색이 아름다운 풍선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. 지난 4월29일 일요일상오, 서울성동구 능동 어린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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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부배의 연인』등 5편 방영
○…KBS-TV는 18일부터 연5주동안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던 명화5편을 매주 일요일밤 10시35분『명화극장』시간에「시리즈」로 방영한다.「프랑스」영화『「노트르담」의 꼽추』『태양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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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테러」의 병리
『태양은 가득히』라는 영화가 있었다. 여기서 주연배우 「알랑·들롱」은 자기가 죽인 시체 바로 옆에서 전자구이 통닭의 살을 뜯어먹는다. 그것을 보며 관중들은 「들롱」이 풍기는 묘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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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유통과정
『매점행위만 없으면 공급량은 절대로 모자라지 않는다.』 『밥지을 연탄조차 없다』-연탄사정을 두고 당국과 수요자 사이에 전혀 상반된 주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 현실. 서울 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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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 디스크가 출반 활기
클래식 음반전문의 「성음」은 「바흐」의 『「골드베르크」 변주곡』, 「비발디」 「스칼라티」 「알비노니」 등의 『「플루트」 협주곡』, 「드보르작」의 『둠키·프리오』 등 3종의 「클래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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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외성서-송기원
검사는 결국 나를 변태성욕자로 생각한 모양이다. 그가 그렇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나는 불만이 없다. 그의 의견에 따라서 나에 대한 혐의도 어쩌고 하는 것이 될 것이고, 혹시 형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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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더위 화단에 생기를 가득히|화초의 여름나기 손질은 이렇게
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무와 꽃들도 삼복더위를 넘기기에는 힘이 든다. 특히 꽃피우기에는 더 힘이 들고 한 더위에 핀 꽃들은 빛깔이 바래고 생기가 없어진다. 화단의 꽃나무들이 더위를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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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의 잔해-박범신
버스가 지나는 도로변에서 8킬로나 산 속으로 떨어져 있는 재실(재실)속의 석진 오빠는 언제나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. 색 바랜 작업복을 걸치고 초저녁부터 이즐 앞에서 움직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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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레이저 광선만능시대
【대판=이종수특파원】인공적인 태양광선인 레이저광선은 그 동안 미래에나 그 유용성이 인정 될 것이라고 믿어져 왔다. 소리 없이 사람을 죽여버리는 살인광선으로서 아폴로11호가 달에 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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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춘 「중앙문예」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|오정희
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.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. 어둠이,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